malhagiの投稿 (7月 24, 2008)
문득 드는 생각 :
‘갑’ 으로만 살았던 사람은 ‘을’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혹은 ‘을’ 로만 살았던 사람은 ‘갑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갑’ 과 ‘을’ 의 관계에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은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 이라는 창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한다.
상대방이 나의 생각을 정확히 이해할거라는 믿음으로…
하지만, 받아들이는 상대방은 ‘받아들이는 입장’이라는 또 다른 창을 통해 해석하게 된다.
즉, 2번의 ’입장’ 이라는 변형 매체가 항상 존재하게 되고 이 상황에서 우리의 대화는 계속되게 된다.
참 재미있는 현상이다.
디지털화된 시그널처럼 A에서 B로 손실이나 변형없이 전달되지 않고,
아날로그 시그널 처럼 손실과 변형을 거쳐서 전달되는 대화에는
분명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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