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빈곤-같은지구인의 이야기
7월 16, 2010
절대빈곤이라는 책을 보았다.
몸이 부딪혀 느껴지 않고 배운 세상이 있고, 그 이외에 무수히 몰랐던 세상이 있는거 같네요.
책의 내용은 아래의 블로그에서 잘 정리해 두었네..
http://hhhim.egloos.com/2484104
페이지를 넘길때 마다 상상도 못할법한 일들이 저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고, 그걸 모르고 지내고 있다는 생각에 페이지 넘기기를 주저했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만 적어본다.
아프리카의 르완다에서 만난 버드라는 소년도 그랬습니다.
이웃나라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피난 온 그는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 정착했습니다.
부모가 눈앞에서 총살당한 경험이 있는 버드는 이후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그 기억이 떠올라 자신이 총살당하는 착각을 일으켰습니다.
버드가 신나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 그 때문이었습니다. 신나를 마시면 악몽이 되살아나지 않는 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활을 하다 보면 몸은 엉망이 되고, 신나 없이는 살아갈 수 없게 됩니다.
몇 년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이가 빠져 버렸습니다. 처음에는 동성애자의 페니스를 빨며 먹을 것을 구했지만, 나중에는 너무 불결하다며 누구도 상대해 주지 않았습니다.
지원단체 직원이 차마 보고 있을 수 없어 버드를 보호하려고 했으나 그는 절대로 보호 시설로 가지 않으려 했습니다. 억지로 끌고 가도 바로 도망쳐 나와 통행인을 습격해 돈을 빼앗고 신나를 사러 갔습니다.
어느날, 버드는 강도짓을 하다가 시민에게 잡혀 서 있지 못할 정도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내가 지나갈 때, 그는 뼈와 가죽만 남은 채 누워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지나쳤지만 밤에 다시 가봤더니 그는 그자리에 그대로 누워 있었습니다. 일어설 힘도 없는 것 같아 측은한 마음에 빵을 사서 옆에 두고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그 길을 지나가는데, 버드는 막 사온 신나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빵을 팔아서 신나를 산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나는 다가가서, 함께 보호시설로 가자고 했습니다. 보호시설에 들어가는 길 이외에는 살아갈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시설에 들어가면 신나를 마실 수 없게 돼. 그려면 악몽에 사로잡혀서 미쳐 버릴걸. 그러니까 보호시설에 가는 것보다 여기에서 신나를 마시는 편이 나라”
버드는 신나로 폐인이 되는 것보다, 시설에 갇혀서 부모가 살해당한 악몽을 보는 것이 더 두려웠던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이것이 스트리트 칠드런이 처한 현실입니다.
그놈은 왜 죽었을까….
6월 28, 2010
중학교 고향 친구 한명이 자살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딜가도 항상 돋보이는 성격이나 외모답게 활동적인 아이였는데..
작년에도 명절에 같이 술한잔 하면서 지냈는데..
그의 미니홈피는 그동안 알던 친구들이 남긴 글들로,,모두 믿기지 않는다는 글들로..
그렇게 자기를 죽여서 편해지고 싶었는지,,, 아무에게도 손을 뻗어 도움받기 싫었는지….
흠….원망스러운 저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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